CJ슈퍼레이스 개막전, 한국타이어 후원팀 금호타이어 ‘압도’

발행일자 | 2017.04.17 16:57
CJ슈퍼레이스 개막전, 한국타이어 후원팀 금호타이어 ‘압도’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캐딜락 6000 클래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ASA GT1 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블루의 장현진이, AA GT2에서는 원레이싱의 이원일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주 4.346㎞의 스피드웨이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국제적인 자동차 경기장으로, 1995년 개장했다가 2008년 공사로 인해 폐장된 바 있다. 그러다가 8년 만인 지난해에 슈퍼레이스 개막전을 시작으로 굳게 닫힌 문을 열기 시작해 수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16일 슈퍼레이스 개막전에는 1만6000여명의 관중이 찾아 캐딜락 6000 클래스, ASA GT1~4 클래스,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등 다양한 레이스 머신이 펼치는 모터스포츠와 함께 이벤트존에 마련된 다채로운 모터 콘텐츠를 즐겼다. 지난해 개막전 관중은 1만3000명이었다.


CJ슈퍼레이스 개막전, 한국타이어 후원팀 금호타이어 ‘압도’

아트라스BX의 조항우는 지난해 개막전에서 김동은에 분패한 바 있다. 김동은이 첫 코너에서 이데 유지를 추월해 선두로 치고 나가자 4위로 출발한 조항우가 차근차근 추월해 김동은과 땀 흘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것.

22대가 참가한 올해 개막전에서는 조항우가 15일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1위를 기록해 개막전 폴투피니시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조항우는 지난 시즌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경기 중 우승과 2위에 이어 올해 첫 경기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쥠에 따라 이 경기장에서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같은 팀 동료인 팀 베르그마이스터, 3위는 엑스타레이싱의 이데 유지가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출발 순서와 같았는데, 11위로 출발한 다카유키 아오키(팀106)는 6위로 골인해 눈길을 끌었다.

엑스타 레이싱팀
<엑스타 레이싱팀>

한편 작년 개막전의 경우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이 1, 3위를, 한국타이어를 쓰는 팀이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2위를 한국타이어 후원 팀이 휩쓸며 대조를 보였다.

ASA GT1클래스에서는 레드와 블루팀으로 새롭게 팀을 재단장한 서한퍼플-블루의 장현진(38분54초156)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한퍼플-레드의 정회원(39초02초522)과 서한퍼플-블루의 김종겸(39분06초163)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6시즌 서한 퍼플모터스포트로 함께 활동했던 세 선수가 포디엄을 휩쓸었다.

ASA GT2 클래스에서는 원레이싱의 이원일 선수(39분22초268)가 서한퍼플-블루의 권봄이(39분25초23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ASA GT3와 ASA GT4의 우승은 챔피언루브 인투레이싱의 김양호(40분23초917)와 디펙토리 레이싱의 윤병식(40분57초401)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이번 시즌 새로이 합류한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에서는 29대의 아반떼 차량이 참가해 열띤 레이스를 펼친 결과 슈퍼드리프트팀의 신윤재 선수가 31분24초815의 결과로 대회 론칭 첫 우승의 영광을 맛보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은 5월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 XTM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네이버, 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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