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국민 78.2%…지난 조사 대비 찬성 응답↑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 78.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탄핵 찬성응답률이 78.2%(매우 찬성 63.8%,찬성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탄핵 찬성 응답률은 박 대통령이 형사 피의자로 입건된 11월23일~24일 79.5%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가 있던 11월 29일~30일에 75.3으로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상승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탄핵 찬성 응답률이 지난달 29일~30일 조사 대비 11.8%포인트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가 각각 8.6%, 8.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12월 5일~6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47명을 대상으로 전화(19%),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38%), 무선(28%)‧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이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13.3%(총 통화 7,880명 중 1,04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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