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3]시속 300km도 거뜬, 슈퍼카에 '눈길'

발행일자 | 2013.09.12 16:32

단연 돋보인다. 70여종 신차 중에서도시선을 사로잡는 슈퍼카들이 한데 모였다.자동차 왕국독일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고의 모터쇼,`제65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2013)`에 출품된 500마력 이상의슈퍼카들을 소개한다.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출처=오토블로그)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 (출처=오토블로그)>

▲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Veyron Grand Sport Vitesse)

`가장 빠른 차`를 만드는 회사로알려진 부가티가 이번 모터쇼에 내놓은 차는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다. 이 모델은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달리기 위해 만든다`라는 부가티 대표의 말처럼가공할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무려 1,200마력이다. 8.0ℓ의 W형16기통 엔진에다터보차저 4개를 달아 괴물같은 성능을 이끌어냈다. 정지상태에서 2.4초면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다. 최고시속은 362km인데, 안전을 위해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 가격도 성능만큼 놀랍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억원이다.그렇지만 특별히 선정된소수에게만 한정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출처=오토블로그)
<▲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 (출처=오토블로그)>

▲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Speciale)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페라리가 IAA 2013에서새 차로 자존심을 세웠다.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Speciale)`가 그 주인공으로,회사는 새 차에서주목할 점으로 엔진 출력뿐만 아니라 최초 적용된 다양한 공기역학 기술을 꼽았다. 엔진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공기역학 디자인에 사이드 슬립각 콘트롤 시스템(SSC: Side Slip angle Control system)이 적용돼높은 속도에서도안정적인 핸들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회사의 주장. 최고시속은 325km이며,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다.최고출력은 597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는약 55kg·m이다.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출처=레프트레인)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출처=레프트레인)>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Gallardo)

람보르기니도 신모델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가야르도`의 새로운 버전 ‘LP 570-4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다.V형10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565마력의 힘을 내며, 최고시속은 320km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 200km까지는 10.4초가 걸린다. 가야르도의 스페셜 에디션인 LP 570-4은 탄소섬유와 알칸타라를 내장으로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무게는 1,300kg이다. 하지만 가격도 만만찮다.세금과 기타 비용을 제외한 차 값만약 2억7,500만원(19만1100유로) 부터 시작한다.

▲ 애스톤 마틴 세기 특별판 'DB9' (출처=오토블로그)
<▲ 애스톤 마틴 세기 특별판 'DB9' (출처=오토블로그)>

▲ 애스톤 마틴 세기 특별판 ‘DB9’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톤 마틴이세기의 아이콘이 될 차를선보였다. DB9의 특별판인 이 차는 565마력을 내는 6.0ℓ V형12기통 엔진을 탑재했다.최대토크는 63.21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3.7초가 걸린다.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블로그는 100년 역사를 담은 애스톤 마틴의 특별판을 두고"새로워진 `스포트시프트III` 자동변속기가 탑재돼진정한 스포츠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르쉐 '올-뉴 911 터보 S' (출처=레프트레인)
<▲ 포르쉐 '올-뉴 911 터보 S' (출처=레프트레인)>

▲ 포르쉐 올-뉴 911 터보 S(All-new 911 Turbo S)

50주년을 맞이하는포르쉐는 1973년 IAA에 911터보 모델의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었다. 2013년을 맞은 올해가 꼭 40년이 되는 해다. 이에 포르쉐는 빈티지 모델과 더불어 모든 것이 달라진 2014년형 올-뉴 911 터보 를 소개했다. 특히 911 터보 S는 네 바퀴 굴림방식부터 공기역학 디자인,수평대향 6기통 바이터보 엔진 등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최고출력 552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71.4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은 3.1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318km이며 올 9월 말부터 유럽에서 약 2억8125만원(19만5256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다.

▲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출처=오토블로그)
<▲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출처=오토블로그)>

▲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Nanuk Quattro)

아우디도 R8 이후 오랜만에 슈퍼카를 선보였다. 5.0ℓ의 디젤 V형10기통 TDI 엔진을 탑재해 544마력을 낸다. 1,900kg에 달하는 무게에도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3.8초에 주파한다. 최대토크는무려 102kg·m이다. 국산 중형차 네 대 이상의 힘이다. 이와 관련, 오토블로그는 "나누크 콰트로의 연비가 ℓ당 12.8km"라며 "대형 디젤차지만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오준엽 RPM9 인턴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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