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만화 '드래곤볼' 스카우터 도쿄서 공개

발행일자 | 2013.11.15 18:25

[2013 도쿄모터쇼 미리보기] '니스모' 이어 웨어러블 컴퓨터 자체제작

최근 과거 향취에 젖게하는 드라마가 인기다.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같은 만화에도 이와 같은 시대적 향기가 난다. 그리고이달 23일, 자동차제조사 닛산이 드래곤볼의 `스카우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만화 속 스카우터는 한쪽 눈을 가리는 형태로, 상대방의 전투력, 거리,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눈 앞에 표시해 주는 장치다.)

▲ 오는 23일 개막할 '2013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닛산자동차의 웨어러블 컴퓨터 '3E'.(이미지=Autoblog.com)
<▲ 오는 23일 개막할 '2013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닛산자동차의 웨어러블 컴퓨터 '3E'.(이미지=Autoblog.com)>

닛산은 `2013 도교모터쇼`에서 `스카우터`를 닮은 `3E`를 선보일 것이라며 1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과 함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닛산은 많은걸 밝히진 않았다. 그저 넥밴드 형태의 드래곤볼 스카우터를 닮은 외형과 몇몇 기능이 고작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3E`는 인터넷 직접 접속이 가능하며 음성명령으로 각종 기능을수행한다. 사용자에게 스카우터가 상대의 전투력이나 정보, 통신이 가능했던 것처럼 눈앞의 화면을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이는 지난 9월22일 폐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닛삿이 공개한 시계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니스모`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이에 관해미국 자동차전문 사이트 `오토블로그(Autoblog)`는"구글글래스와 유사한 기능에 자동차 관련 기능이 추가됐을 것"이라며 "코너와 코너가 이어지는 트랙에서의 방향지시와 속도, 각종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아울러"`니스모`와 연계해 운전에 필요한 무엇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통해서도 `3E`의 기능을 유추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 모습을 오는 23일 도쿄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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