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기피해 사실.. 문제 만들고 싶지 않다”

발행일자 | 2016.03.16 19:54
정우성
출처:/ 정우성 SNS
<정우성 출처:/ 정우성 SNS>

배우 정우성이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방송작가 박모(46)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9년, 좋은 투자처가 있다며 지인들로부터 투자금 총 23억여원을 받았다.당시 박씨는 지인들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라고 속인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특히 정우성을 끌어들인 뒤 ‘정우성도 투자했다’며 유명세를 이용해 홍보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박씨는 이렇게 끌어들인 투자금을 대부분 자신의 패션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투자 후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로부터 고소돼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정우성은 이번 사건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우성의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 측은 해당 작가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된 작가분과 작품을 논의하며 친분을 쌓았는데 피해를 당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고소 없이 넘어간 일인데 갑자기 언급돼 당황스럽다. 옛날 일이고 문제는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상처가 된 일이라 확대 해석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오는 17일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가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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